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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17 K리그 클래식 16R 리뷰] 군인 정신으로 만들어낸 극적인 역전승

2017년 07월 21일 00:47

신희재 조회 2114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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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절실했던 상주 선수들의 군인 정신이 결과를 뒤바꿨다. 
상주가 6.25에 치러진 서울 원정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여러모로 힘든 경기였다. 많은 부상 선수와 7경기 연속 무승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하필이면 난적 서울을 마주쳤기 때문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상주는 12년 동안 서울 원정에서 승리가 없을 만큼 부진을 거듭했다.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는 기록이었다.

전반까지만 해도 이 기록은 그대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서울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패스 플레이를 구사하며 상주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이에 맞서 상주는 평소보다 수바 라인을 끌어내린 뒤 측면을 활용한 역습을 노렸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전반 36분 이석현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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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반전이 시작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황순민이 6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황순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병오의 크로스가 주세종 맞고 굴절되자 지체 없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입대 후 첫 득점을 신고했다.

다급해진 서울은 데얀과 박주영을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번번이 상주 수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나마 후반 40분 데얀의 슈팅이 득점과 가장 근접했지만 두 차례 골포스트를 강타한 뒤 골문 밖으로 나오면서 위기를 넘겼다. 결국 후반 45분 김호남이 일을 냈다. 김호남은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 넣으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되면서 상주는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투지와 끈기가 돋보였던 경기였다. 상암에서 엄청난 저력을 발휘한 상주가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포토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