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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17 K리그 클래식 13·14R 리뷰] 부상 공백에도 희망을 갖는 상주

2017년 07월 07일 04:18

신희재 조회 1896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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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가 2번의 원정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상주는 지난 5월 28일 대구전 0-2 패배, 6월 18일 인천전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뒀다.

당초 11위 대구와 12위 인천을 만난다는 점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했던 상주였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상주는 5월에 접어들면서 공격을 이끌었던 김호남과 신진호가 연이어 부상으로 결장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거기에 대구전에는 주민규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고, 인천전에는 윤영선이 팔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연이어 악재가 겹치다 보니 팀 분위기에도 영향이 미쳤다. 부상 선수들이 많아지다 보니 남아있는 선수들의 부담감이 가중됐다. 팀 전체적으로도 상승세를 탈 때 나타났던 심리적인 여유로움이 사라졌다. 더불어 얇아진 스쿼드와 저조한 성적으로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체력적인 문제도 발생했다. 자연스럽게 경기력 저하가 나타나면서 악순환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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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천전을 기점으로 반등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상주는 이날 후반 32분 채프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9분 터진 김병오의 극적인 동점골로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김병오가 주민규의 공백을 메우면서 동시에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소득이 있었다.

또한 김호남과 임채민의 합류도 상주에게 큰 힘이 됐다. 앞서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이후 한동안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던 김호남은 이날 인천과의 재대결에서 선발로 복귀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오랜만의 출전이라 날렵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훌륭한 선수인 만큼 폼만 끌어올린다면 다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격에서 김호남에게 희망을 봤다면, 수비는 임채민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임채민은 이날 시즌 2번째 선발 출전해 역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경기 도중 단짝 윤영선이 부상으로 윤준성과 교체되는 등 여러 차례 변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인천의 공격을 잘 틀어막았다. 최근 중앙 수비수 운영에 고민하던 상주에게 그의 등장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이처럼 좋지 못한 상황 속에서도 상주는 긍정적인 요소를 찾아내며 재정비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상주 선수들의 도전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포토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