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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17 K리그 클래식 12R 리뷰] 대등한 경기를 이끈 조영철의 원맨쇼

2017년 05월 26일 17:06

신희재 조회 2020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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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철이 수원을 뒤흔들었다. 에이스 김호남의 공백을 메운 만점 활약이었다.

조영철은 20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6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는 주중 부천과의 FA컵 경기 결승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주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날 팀의 왼쪽 공격수로 출전한 조영철은 주민규, 김성준과 호흡을 맞추며 수원 수비진을 공략했다. 그는 빠른 스피드로 공간을 파고들면서 김성준의 패스를 받으며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동시에 감각적인 패스로 공간을 열어주면서 주민규의 공격을 보좌했다. 이번 시즌 경기 중 가장 가벼운 몸놀림이었다.

그러나 팀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상주는 전반 29분 만에 오승훈 골키퍼가 퇴장당하며 이른 시간부터 수적 열세에 처했다. 게다가 수원은 선제골 직후 수비라인을 내리며 지키기에 들어간 상태였다. 상주는 그 어느 때보다 해결사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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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순간, 조영철이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그는 전반 종료 직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수비수보다 한 발 빠른 침투로 주민규의 헤딩 패스를 받아 곧바로 강슛을 연결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와 더불어 득점 직후 카메라를 향해 사격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이며 볼거리를 더했다.

이후에도 조영철의 기세는 계속됐다. 그는 후반 3번의 슈팅을 시도했으며 이중 2번을 유효슈팅으로 가져갔다. 비록 추가골로 이어지진 못했지만 조영철의 번뜩이는 플레이는 장호익을 비롯한 수원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엔 충분했다.

비록 상주는 수원에게 1-3으로 패했으나 조영철만큼은 그 누구보다 빛났다. 과거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그가 다시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포토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