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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17 K리그 클래식 21R 리뷰] 승리를 위한 과제 '수비 안정감'

2017년 07월 23일 01:43

신희재 조회 2606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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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을 기대했지만 수비 불안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상주가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상주는 이 경기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특히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김태완 감독은 부대에 협조를 구해 선수들에게 평소와 달리 상주 시내에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더불어 지난 14일에는 부상 선수들을 제외한 선수단 전원에게 갈비탕 한 그릇을 먹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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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기는 좀처럼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상주는 경기 시작 18초 만에 로페즈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른 시간 실점으로 흔들리던 수비는 이후에도 이동국 - 이재성 - 로페즈로 구성된 전북의 공격에 계속해서 휘둘렸다. 공격 또한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했으나 신영준의 돌파와 박수창의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되기에는 한 끗이 모자랐다.

그 사이 전반 40분 전북 에델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상주는 위기에 봉착했다. 특히 이 실점의 경우 빌드업 과정에서 수비진이 저지른 실수가 실점의 빌미가 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변화가 필요한 상주는 하프타임 이종원을 김진환으로 교체하며 쓰리백으로 포메이션을 전환했다. 수비 안정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결단이었다. 이어 후반 7분 임성택 대신 주민규, 후반 16분 박수창 대신 조영철을 투입하며 빠르게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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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쓰리백 전환 이후 후방에서 흔들리던 모습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공격 기회가 늘어났다. 그 결과, 후반 22분 김남춘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상주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김태환의 크로스를 받은 김진환의 슈팅이 김남춘 가슴팍을 맞고 90도로 꺾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행운이 따라준 득점이었지만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기에 얻어낼 수 있었던 행운이기도 했다.

자신감을 얻은 상주는 이제는 동점골을 얻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북도 가만있지 않았다. 에두와 김신욱을 투입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팽팽한 경기가 지속되면서 분위기는 점점 더 뜨거워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후반 34분 김신욱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은 전북이었다. 상주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패배로 상주는 창단 이후 첫 전북전 승리와 시즌 2번째 홈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좋은 결과를 얻고자 많은 준비를 했으나 이른 시간 허용한 실점과 수비에서의 실수에 발목이 잡힌 셈이 됐다.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비에서 더 높은 안정감이 필요해 보인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포토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