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lens & Solution

Home > GAME > 관전포인트

[리뷰] [2019 K리그1 29R 리뷰] 새로운 상주, 전주성에서 가능성 보여줬다

2019년 09월 15일 23:46

신희재 조회 176 트위터 페이스북

1568558759_1.jpg


상주가 선두 전북을 상대로 원정에서 접전 끝에 1-2로 아쉽게 패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상주는 5-4-1을 꺼내 들었다. 김건희가 공격. 류승우 - 이찬동 - 김선우 - 박세진이 미드필더. 김경중 - 김진혁 - 안세희 - 고태원 - 배재우가 수비. 윤보상이 골키퍼로 출전했다.


상주는 전북과의 경기를 앞두고 파격적인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당초 예상대로 김민우, 윤빛가람, 심동운, 김영빈, 이태희 등 이번 시즌 내내 주전으로 나왔던 9기 선수들이 결장한 것은 물론 김경재, 권완규, 이규성, 박용지, 송시우 등 팀의 주축이었던 10기 선수들까지 휴식을 취하며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들의 빈자리는 배재우, 김선우, 박세진, 김건희 등 입대 후 공식 경기 출전 기록이 전무한 선수들로 메워졌다. 주중 FA컵 4강 1차전을 앞두고 김태완 감독이 선택한 파격적인 로테이션에 따른 결과였다.


우려가 뒤따랐지만 상주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상주는 90분 내내 최전방 공격수 김건희를 제외한 전원이 내려앉아 수비에 집중했다. 이에 전북은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안방에서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고전이 예상됐으나 상주는 예상외로 끈끈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전북을 괴롭혔다. 김진혁 - 안세희 - 고태원은 높은 제공권을 바탕으로 윤보상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페널티 박스를 장악했다. 배재우와 박세진은 오른쪽 측면에서 협력 수비를 펼치며 전북의 에이스 로페즈를 봉쇄했다. 김선우와 이찬동은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전북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상주는 전반 40분까지 전북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568558768_1.jpg


그러나 전북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북은 전반 41분 로페즈가 이승기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기어코 밀집 수비를 뚫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수비를 굳건히 하는 동시에, 왼쪽 측면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전개했다. 류승우는 적재적소의 타이밍에 패스를 배급했고, 김경중은 특유의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휘저었다. 또한 김건희는 제공권과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볼키핑과 마무리를 가져가며 전북을 위협했다. 여기에 오른쪽 미드필더 박세진도 과감하게 최전방까지 침투해 공격에 힘을 보탰다.


그 결과 후반 24분 상주의 동점골이 터졌다. 김건희가 김선우의 패스를 받은 뒤 빠른 속도로 달려나가면서 수비를 속이고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전북은 교체 카드 3장을 빠르게 사용해 공격 숫자를 늘렸다. 이에 상주 또한 배신영, 김대중, 진성욱을 투입하며 응수했다. 비록 후반 37분 이동국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으나, 선두 전북을 상대로 원정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저력을 발휘했다. 신병 선수들로 가능성을 보여준 상주가 남은 시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포토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