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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17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리뷰] 예상 뒤엎은 1차전 승리, 비결은 단단한 수비

2017년 11월 25일 01:57

신희재 조회 1638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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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상주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상주는 4-4-2를 꺼내 들었다. 유준수와 주민규가 공격에 나섰다. 김호남 - 신진호 - 여름 - 진대성이 허리를 책임졌다. 홍철 - 윤영선 - 임채민 - 신세계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유상훈이 골키퍼를 맡았다.

상주는 전반 7분 만에 주장 여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프리킥 상황에서 신진호가 올린 공을 고경민이 헤더로 걷어내자, 이를 박스 바깥에 있던 여름이 곧바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여름은 중요한 순간 '속죄포'를 터트리며 지난 경기 퇴장을 당했던 부담감을 덜어냈다.

하지만 이후 경기 흐름은 시종일관 부산이 주도했다. 부산은 90분 내내 주도권을 놓지 않으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반면 상주는 65%의 점유율과 슈팅수 4-15, 유효슈팅수 3-7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내용상으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원인은 부상 악령에 있었다. 상주는 주전으로 활약하던 김태환과 이종원이 부상으로 결장한 것은 물론, 이날 경기에서도 유준수와 진대성이 이른 시간 부상을 당해 전반에만 2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해야 했다. 반면 부산은 후반 정석화 - 이동준 - 최승인을 차례대로 투입해 계속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상주는 후반 19분 공격수 윤주태 대신 수비수 이광선을 투입할 정도로 수세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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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상주를 구해낸 건 단단한 수비였다. 상주는 최근 꾸준히 호흡을 맞췄던 홍철 - 윤영선 - 임채민 - 신세계 포백라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이번 시즌 좀처럼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던 유상훈 골키퍼를 과감하게 선발로 기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 선택이 적중하면서 상주는 무실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상주의 수비진은 위기 때마다 온몸을 날리는 수비를 선보이며 부산의 맹공을 모두 막아냈다. 특히 유상훈은 무려 일곱 차례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여기에 여름을 비롯한 미드필더들의 수비 가담이 더해지며 철옹성 같은 수비 블록을 완성할 수 있었다.

3경기 만에 클린 시트에 성공한 상주는 이제 다가오는 일요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다시 한 번 단단한 수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주가 이정협을 필두로 한 부산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dited by
글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신희재 기자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