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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김태완] 나쁘지 않은 출발, 4월은 더 좋아질 것이다

2018년 04월 23일 23:26

신희재 조회 129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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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 팸은 2018시즌 정기적으로 월간김태완 시리즈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매월 마지막 경기가 끝나면 김태완 감독님과 믹스트존에서 만나 지난 1달간 치른 경기를 위주로 되돌아본 뒤 그 내용을 정리해 작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상주상무 팬들과 김태완 감독님 사이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주는 3월 4경기를 1승 3패로 마무리했다. 경남, 울산, 강원, 전북과 모두 원정에서 만나 거둔 결과였다. 12팀 중 9위. 시즌 전 강등 후보로 꼽혔던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그러나 31일 전북전이 끝난 뒤 만난 김태완 감독은 "4점 정도 예상했는데 경남전과 강원전이 아쉽다. 그래도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4월부터는 힘내보겠다"라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더 나은 성적을 목표로 하는 그에게 먼저 수비 변화에 대해 물어보았다. 이날 상주는 평소 주전으로 나섰던 김태환, 임채민, 윤영선을 제외하며 수비라인에 대폭 변화를 줬다. 이에 대해 그는 "김태환이 경고 누적, 임채민이 부상으로 결장했고 윤영선도 대표팀 여파로 출전이 힘들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실험적인 백3를 가동했다"라며 평소와 다른 수비라인을 구상한 배경을 언급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모은 건 김태환을 대신할 오른쪽 수비수로 공격수 김호남이 낙점된 것이었다. 특히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신세계의 본업이 오른쪽 수비수였기에 더욱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그는 "연습 때는 공수 양면에서 많이 뛰고 공격 가담도 좋아 괜찮았다. 그러나 오늘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팀에 많은 활력이 됐다"라며 김호남을 수비로 내린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신세계를 3월 내내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한 이유에 대해서도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이종원의 부상과 윤빛가람을 비롯한 신병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선수가 없는 열악한 사정이 원인이었다. 그는 "신세계는 전술 이해도가 높은 선수이며 본인도 뛰어보겠다고 했다. 지금 중앙 미드필더에 선수가 없는데, 그래도 신세계가 무난하게 잘해주고 있어 현 상황에서는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라며 신세계의 변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비단 중앙 미드필더뿐만이 아니라 다른 포지션도 사정은 비슷하다. 상주는 지난 시즌 막바지와 비교해 신진호나 윤영선 같은 선수들이 전역을 했거나 앞둔 상황이고, 이종원과 임채민이 부상을 입었음에도 기존 선수들로만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신병 선수들의 가세가 절실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6주 군사훈련을 마치는 시기가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현재까지 신병 중에서는 김민우, 심동운, 윤빛가람이 교체로 출전했을 뿐 선발 출전 사례는 전무한 실정이다.

안타깝게도 당분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신병 선수들 중 아직 90분을 소화할만한 선수는 없다. 몸을 만드는 중이라 실전에서 힘들어하는 기색이 보인다"라며 선발로 기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그래도 지금보다는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경기를 뛰게 하면서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겠다"라며 감독으로서 신병 선수들이 빠르게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윤빛가람은 안정적인 패스를 구사하는 여름, 신세계와 달리 키 패스를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김민우는 측면에서 흔들어주며 홍철이 공격 가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 이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공격력도 올라오지 않을까 전망한다"라며 신병 선수들이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했다.

끝으로 그에게 4월 6경기를 앞두고 출사표를 부탁했다. 그는 "선수단 규모가 줄었지만 작년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갔던 아쉬움이 있으니까 올해는 월드컵 전까지 최대한 많은 승점을 획득하겠다. 특히 작년에 약했던 제주나 인천은 꼭 승점을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모습을 원하는 김태완 감독의 상주가 앞으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4기 취재 & 포토 신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