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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김태완] 기대 이상 성적, 팀으로 싸워준 선수들 고맙다

2019년 08월 30일 21:19

신희재 조회 58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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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 팸은 2년 연속 정기적으로 월간김태완 시리즈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매월 마지막 경기가 끝나면 김태완 감독님과 믹스트존에서 만나 지난 1달간 치른 경기를 위주로 되돌아본 뒤 그 내용을 정리해 작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상주상무 팬들과 김태완 감독님 사이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월 상주는 3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경남, 제주, 포항, 울산을 상대로 3승 1패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한 달을 보냈다. 그사이 7위로 떨어졌던 순위도 6위로 다시 올라왔다. 여름 들어 부진을 거듭했던 예년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비결은 병장 선수들의 분전이었다. 김민우, 윤빛가람 등이 포함된 9기 선수들은 고참이 된 뒤에도 꾸준히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그러자 후임 선수들도 덩달아 힘을 내며 조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포항전 직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태완 감독 또한 "고참들이 내 팀이라는 마음으로 후임들과 같이 어우러져 팀으로 싸우고 있다. 실수하더라도 서로 메워주고, 채워주고, 도와주는 부분이 올해 여느 때보다 좋다. 그런 점이 팀이 이기는 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한 팀으로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덕분에 상주는 27라운드를 마친 시점에서 사상 2번째 상위 스플릿 진출에 다가섰다. 7위 수원과 3점차지만 4위 대구와도 2점차에 불과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4위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김태완 감독은 여전히 겸손한 자세를 유지했다. 그는 "욕심내기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서 뭐라고 하긴 그렇다. 일단은 상위 스플릿보다는 잔류를 우선 목표로 삼고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면 FA컵에 좀 더 비중을 둘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 말했다.


FA컵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번엔 조 추첨 결과에 대한 이야기로 주제가 넘어갔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FA컵 대진 추첨 결과 상주는 내셔널리그에 속한 대전코레일을 만나게 됐다. 이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대전코레일과 화성도 4강까지 올라왔으면 얕볼 수 없는 팀이라 여긴다. 그래도 최악은 K리그팀이고 상대 전적에서 약했던 수원과 만나는 것"이라며 보통은 했다는 말로 긍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이처럼 기분 좋은 소식이 많았던 상주의 8월이었지만, 9기 선수들의 전역이 다가오면서 김태완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총 12명의 선수들이 9월 1일 대구전 전역 기념식을 끝으로 상주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한다. 이들은 그간 팀에서 경기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해왔기에 공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완 감독 또한 "지금 조합이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른 조합을 찾더라도 지금처럼은 안 될 것"이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다행히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상주는 올해 입대한 13명의 선수들을 본격적으로 투입해 다시 추진력을 얻으려 한다. 그중에서도 강상우의 활약이 기대된다. 그는 8월 4경기에 모두 출전해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태완 감독은 강상우에 대해 "그전부터 준비를 잘해왔다. 공격적으로 활용도가 많은 선수라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주고 있다. 선임들이 나가면 팀의 중심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다만 "다른 선수들도 같이 폼을 끌어올려야 한다"라며 아직은 신병 선수들이 팀에 더 녹아들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결장 중인 선수들의 근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김태완 감독은 먼저 "송시우는 부상 문제는 없는데 득점을 못하다 보니 스스로 위축되는 게 있어 잠시 쉬고 있다"라며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한석종은 부상이 심각하지만 재활을 하면 마지막에 힘내야 될 때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며 스플릿 이후 복귀를 예상했다.


끝으로 김태완 감독에게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는 상주팬들을 향한 한 마디를 부탁했다. 상주는 이번 시즌 26라운드까지 홈경기 당일 2,470명의 관중이 방문해 지난해 1,318명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그는 "홈경기에서 홈팬들의 응원과 함성이 들릴 때 선수들은 한 발 더 뛸 수 있다. 올해 홈 성적이 좋은 이유도 팬들 덕분인 것 같다. 원정에서 당하는 걸 홈에서 반대로 갚아주려면 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좋은 성적과 늘어난 관중에 함박웃음 짓는 상주가 가을에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포토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