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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십 프리뷰 | ③ 용운고, 지는 법을 알아야 이기는 법을 안다

2019년 08월 09일 00:13

신희재 조회 147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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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창설된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챔피언십은 많은 이들의 호응 속에 성장을 거듭했다. 그 결과 고등부로 시작됐던 대회는 지난해 중등부, 올해 초등부가 신설되면서 어느덧 초중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확대됐다. 이에 K리그팀들은 각자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산하 유소년 선수들을 총출동시켜 자웅을 겨루려 한다. 상주 또한 용운고, 함창중, U12가 모두 참가해 뜨거운 여름밤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계획이다. 2019 K리그 챔피언십 프리뷰 3부작. 3편의 주인공은 8일 마지막으로 대회 참가를 앞둔 용운고다.


2017년 김호영 감독이 부임한 뒤, 용운고는 그동안 2차례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첫 대회는 아쉽게 2전 2패로 마무리됐지만, 그다음 해에는 16강 진출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기분 좋게 다음을 기약했다. 그리고 오는 8일, 용운고는 3번째 챔피언십 참가를 준비한다. D조에 편성된 용운고는 서울, 제주, 성남과 한 조에 속해 쉽지 않은 대결을 앞두고 있다. 세 팀 모두 전기리그 당시 다른 조에 속해 용운고와 상대해본 경험이 없다. 3위 안에 들어야 16강 진출이 가능한 용운고는 다소 낯선 상대팀들과 맞붙게 됐지만 철저한 분석으로 극복해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김호영 감독은 챔피언십을 앞둔 소감과 목표에 대해 "첫 경기가 서울인데 경기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에게 분석한 내용을 주입해서 무조건 이기고 보겠다. 목표는 3전 전승으로 올라가 4강 진출을 하는 것"이라며 큰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U17에서 요코하마와 같은 조에 속한 사실을 언급하며 "아무래도 요즘 정세적으로 한일 관계가 좋지 않다 보니 선수들에게 '절대 요코하마에게는 지면 안 된다'라고 말하고 있다"라며 요코하마전 승리를 최우선 목표로 내걸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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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감독의 말처럼 올해 U17에는 요코하마를 비롯한 여러 해외 유스 팀이 챔피언십에 참가해 K리그 산하 유스 팀들과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해외 유스팀과의 교류전이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하는지 의견을 묻자 그는 "국제경기를 통해 경험이 더 풍부해질 수 있고, 일본 선수들이 갖고 있는 특유의 장단점을 미리 알아두면 나중에 국가대항전을 할 때 도움이 된다"라며 용운고도 작년에 일본을 갔다 와서 한국과는 다른 세밀한 패스 플레이 위주의 축구 스타일을 접한 뒤 상당히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U18의 전승과 U17의 요코하마전 승리를 기원하는 김호영 감독에게 인터뷰를 마치면서 3년 동안 수고했던 3학년 선수들에게 격려의 한 마디를 부탁했다. 그는 "지금 3학년은 서로 하고자 하는 의욕이 똘똘 뭉쳐서 포텐이 터지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굉장히 성실한 선수들이 모여있어 앞으로 무엇을 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며 밝은 앞날을 응원했다. 그의 말처럼 챔피언십을 앞둔 용운고 3학년 선수들의 의욕은 대단했다. 총 7명의 선수들에게 짧게 소감을 들어본 결과, 이들은 모두 챔피언십이 초중고 마지막 대회라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또한 한결같이 그동안 용운고에서 이긴 경기보다 진 경기가 많았지만 이번엔 달라진 모습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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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장 홍명화는 "올해 승리가 적어 부모님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했다. 이번엔 잘 준비해서 떨지 않고 즐기다 오겠다"라며 쉽게 지지 않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언급했다. 홍명화의 중앙 수비수 파트너 임지호는 "동료들과 한마음으로 뭉쳐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집중력 있는 수비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골키퍼 김현엽은 "올해 경기 끝나고 웃은 적이 많지 않았다. 그동안 대회를 앞두고 몸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번엔 긴장 없이 자신 있게 해보겠다"라며 결연한 각오를 내비쳤다. 장신의 멀티 플레이어 김수는 "동료들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 승리해서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왼쪽 공격수 김종원은 "3학년 선수들과 많이 정들었는데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섭섭하면서도 후련한 기분이다. 꼭 좋은 성적 거둬서 부모님이 기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동료들과 똘똘 뭉쳐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오른쪽 공격수 장동혁은 "저학년 때 아쉽게도 챔피언십을 뛰지 못했는데 이번에 경기를 뛰면 첫 출전"이라며 기회가 주어지면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신동건은 "그동안 이긴 경기보다 진 경기가 더 많았지만, 지는 법을 알아야 이기는 법을 안다고 했다. 마지막 대회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후회 없는 경기하겠다"라며 명언을 남겼다. 지는 법이 익숙했던 용운고가 K리그 챔피언십에서 김호영 감독의 지휘 아래 이기는 법을 깨우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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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포토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