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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십 프리뷰 | ② 즐기는 자세로 악조건 극복에 나선 상주 U12

2019년 08월 09일 00:07

신희재 조회 66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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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창설된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챔피언십은 많은 이들의 호응 속에 성장을 거듭했다. 그 결과 고등부로 시작됐던 대회는 지난해 중등부, 올해 초등부가 신설되면서 어느덧 초중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확대됐다. 이에 K리그팀들은 각자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산하 유소년 선수들을 총출동시켜 자웅을 겨루려 한다. 상주 또한 용운고, 함창중, U12가 모두 참가해 뜨거운 여름밤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계획이다. 2019 K리그 챔피언십 프리뷰 3부작. 2편의 주인공은 7일 첫 챔피언십 참가를 앞두고 있는 상주상무 U12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K리그 챔피언십 U12는 가장 어린 연령대이다 보니 인원도, 경기 시간도 줄어들었다. 11명이 아닌 8명의 선수들이 전후반 25분씩 총 50분간 경기를 진행한다. 하지만 일정은 결코 넉넉하지 않다. 상주 U12는 7일부터 5일간 포항, 울산, 서울이랜드, 수원삼성, 아산과 연달아 야간 경기를 치른 뒤, 12일 최종 라운드로 1경기를 더 치른다. 또한 같은 날 U11 일정도 동시에 진행되는데, 11일 아산 대신 수원FC를 만난다는 점을 제외하면 U12와 마찬가지로 6일 내내 휴식일 없이 경기를 치른다.


이처럼 강행군을 앞두고 있으나 상주의 상황은 여유롭지 못하다. 상주는 현재 16명의 선수들로 엔트리를 제출한 상태다. 이들은 앞으로 6일간 U11과 U12 모두 합쳐서 총 12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특히 U11의 경우 6학년 선수들 7명이 경기를 뛸 수 없어 9명의 선수들이 8인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상주 U12를 이끄는 인영민 감독 또한 "열악한 상황이지만 첫 참가인 만큼 즐기면서 훈련하고 경기하겠다"라며 대회 출전 자체에 의의를 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만만치 않은 상대, 빡빡한 일정, 얇은 스쿼드 등 많은 악조건이 뒤따랐기에 이해되는 발언이었다.


하지만 상주는 단순히 들러리가 될 생각은 없다. 그들은 지난겨울부터 반년간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이번 대회를 위해 노력해왔다. 때문에 최소한 서울이랜드와 아산은 잡고 B조에서 2승 이상을 거두겠다는 게 인영민 감독의 목표다. 그는 "이기면 좋고, 지면 어쩔 수 없다. (웃음) 하지만 선수들이 그동안 고생한 만큼 챔피언십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의 실력과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면 한다"라며 즐기는 자세로 대회에 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주로 3-2-2를 쓰는데 공격은 11번 이채성, 수비는 4번 신현서가 돋보인다"라며 두 선수의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또한 인영민 감독은 일반 대회와 챔피언십의 차이를 언급하며 "일반 대회는 실력이 비슷한 팀들과 붙을 수 있는 상황이 생기지만, 챔피언십은 잘하는 팀과 못하는 팀이 붙으면서 스코어 차이가 커진다. 어느 게 더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챔피언십에 참가하면 보고 배울 수 있는 게 많아져서 좋다고 생각"한다며 챔피언십에서 선수들이 배움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약팀이 있으면 강팀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 선수들의 축구 경력이 다들 1년에서 1년 반 정도인데, 강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실점은 많아질지라도 효과가 더 많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성장과 발전에 초점을 맞춘 인영민 감독의 의견처럼, 7명의 6학년 선수들 또한 모두 한마음으로 챔피언십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들은 함창중 3학년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지난달 구단을 통해 챔피언십을 앞둔 각오를 자필로 써서 보내왔다. 먼저 주장 백승준은 "챔피언십이 엄청 중요한 대회라 생각하는데 죽기 살기로 뛰겠다. 최대한 열심히 뛰어서 경기가 끝났을 때 모든 체력을 다 쓰고 나오겠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권순환은 "살도 좀 더 빼고 키도 조금이라도 더 커서 챔피언십에서 3골 이상 넣겠다"라며 팀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찬혁과 최영조는 나란히 "챔피언십에서 한 발 더 뛰는 플레이로 다른 선수들의 몫까지 해내겠다"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지성과 신현서는 "지금은 부상 중이지만 더 노력해서 챔피언십에서는 좋은 경기하겠다"라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채성은 "지금까지 배운 걸 챔피언십에서 다 발휘하겠다. 강팀과 만나서 실점하더라도 주눅 들지 않겠다"라며 두둑한 배짱을 보였다. 상주 U12가 K리그 챔피언십에서 인영민 감독의 지휘 아래 열악한 상황을 이겨내고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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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신희재 기자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