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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팬레터] 탄천 원정석에 등장한 길리 슈트남의 정체는?

2019년 08월 01일 23:56

신희재 조회 114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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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상주와 성남의 2019 K리그1 23라운드 경기가 열린 탄천종합운동장. 이날 원정석에는 화요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상주팬들이 원정버스 등을 이용해 경기장을 찾아왔다. 왕복 5시간을 오가는 강행군과 무더운 여름 날씨도 응원을 향한 이들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유난히 돋보이는 분장을 한 상주팬이 눈길을 끌었다. 길리 슈트라 불리는 위장 용품을 착용한 그는 전반 내내 상주를 서포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상주상무 팸은 갑작스레 탄천에 등장한 그의 사연을 듣기 위해 하프타임 원정석을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먼저 길리 슈트남의 정체는 바로 두어 달 전 상상팬레터에서 소개된 적 있었던 신창우 군이었다. 16살 상주팬인 그가 길리 슈트를 착용하게 된 이유는 강원의 명물로 떠오른 '공룡좌'의 영향이 컸다. 그는 '공룡좌'가 무더운 날씨에도 공룡 탈을 쓰고 강원을 홍보하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고, 우리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자비로 길리 슈트를 구입했다며 "원래 군대에서도 쓰는 용품이라고 알고 있는데, 군복은 너무 식상하니까 이게 낫겠다 싶어서 선택"했다며 착용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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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열정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더운 날씨에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뒤따랐다. 상주 서포터 이동현 군 또한 "습하고 더운 날씨인데 무장하고 있는 걸 보니까 찝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신창우 군은 "생각보다 덥지 않다. 응원하니까 괜찮다"라며 문제없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그러자 낙동부부로 유명한 박혜영 씨 또한 "더운 날씨에 상주를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대단하고 기특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하고 싶어도 못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신창우 군에게 상주를 향한 응원의 한 마디를 부탁했다. 그는 "상주가 최근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더 좋은 경기해서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오늘도 지금은 0-0이지만 후반에 열심히 한다면 이길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며 선수들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는 아쉽게 패했지만, 신창우 군의 열정적인 응원은 상주 선수들에게도 전달됐을 것으로 보인다. 무더운 여름에도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상주 선수단과 서포터의 헌신이 좋은 결과물로 결실을 맺을 수 있길 응원한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포토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