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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십 프리뷰 | ① 함창중의 목표는 대회 통산 첫 승리

2019년 07월 22일 21:56

신희재 조회 73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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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창설된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챔피언십은 많은 이들의 호응 속에 성장을 거듭했다. 그 결과 고등부로 시작됐던 대회는 지난해 중등부, 올해 초등부가 신설되면서 어느덧 초중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확대됐다. 이에 K리그팀들은 각자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산하 유소년 선수들을 총출동시켜 자웅을 겨루려 한다. 상주 또한 용운고, 함창중, U12가 모두 참가해 뜨거운 여름밤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계획이다. 2019 K리그 챔피언십 프리뷰 3부작. 1편의 주인공은 가장 먼저 대회를 앞두고 있는 함창중이다.


지난해 함창중은 처음으로 개최된 K리그 챔피언십 U15에서 쓴맛을 봤다. 부푼 꿈을 안고 도전에 나섰지만 2무 2패에 그치며 아쉽게 탈락했다. 절치부심한 함창중은 올해 23일 개막을 앞두고 첫 승을 위해 그간 훈련에 매진했다. 비록 주말리그 성적은 좋지 못했으나, 선수단 모두 챔피언십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공통된 목표 아래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며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자신감을 얻은 선수단은 이제 목표를 상향 조정해 전승에 도전한다고 입을 모았다.


마침 조 편성 결과도 괜찮게 나왔다. 함창중은 C조에 편성돼 안양, 제주, 서울이랜드, 전남과 맞붙게 됐다. 전기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권과 하위권이 서로 맞붙어 실력을 향상시키길 바라는 연맹의 의도가 반영된 결과였다. 하승룡 감독 또한 대진에 만족을 표했다. 그는 "좋은 팀들이 A, B조로 가서 C조는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작년에 2무 2패로 탈락해서 올해 챔피언십 첫 승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다가오는 22일 오전 포항으로 건너갈 예정이라던 하승룡 감독에게 대회를 앞두고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대비했는지 물어보았다. 그는 "주말리그가 계속 있어서 따로 훈련할 건 많지 않았다. 세트피스나 주말리그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워나가는 데 주력했다. 여름이고 또 대회가 임박했기 때문에 많은 걸 준비하기보다는, 지금 다친 선수들이 많아 더 이상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라며 선수들이 건강하게 대회에 참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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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코치로 시작해 2016년 지휘봉을 잡은 하승룡 감독은 함창중과 중학교 축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그에게 최근 수년간 중학교 축구계는 어떤 면에서 크게 바뀌었는지, 그 가운데 함창중은 어떤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는지 여쭤보았다. 그는 "중학교 축구는 수년간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 피지컬, 힘, 스피드, 기술이 많이 좋아졌다. 특히 피지컬이 좋은 팀이 갈수록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어차피 피지컬은 성인이 됐을 땐 전부 비슷해진다. 때문에 함창중 선수들에게는 기술적인 부분이나 전술적인 부분을 더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이 피지컬이 부족하더라도 조급해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기술과 전술이 중요하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 하승룡 감독은 11명의 끈끈한 조직력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그는 선수들이 근성, 투지, 열정을 발휘해 쉽게 지지 않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길 요구한다. 이번 챔피언십을 앞두고도 선수들에게 '지더라도 박수받을 수 있는 경기를 하라'라며 한 발 더 뛰는 움직임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챔피언십은 비슷한 팀들과 맞붙으니까 해볼 만하다고 본다. 선수들이 주말리그에서 패가 많아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끌어올릴 수 있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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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룡 감독의 결연한 의지처럼, 이번 대회를 끝으로 함창중을 떠나는 3학년 선수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이들은 지난 16일 구단을 통해 챔피언십을 앞둔 각오를 자필로 써서 보내왔다. 총 11명의 선수들은 각기 다른 글씨체에서 알 수 있듯 저마다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지만, 목표는 일치했다. 중학교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최선을 다해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 겨울 대회와 주말리그에서는 좋지 못했지만 이번엔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게 그들의 한결같은 각오였다.


주장 홍민석은 "이 대회가 끝나면 몇몇 선수들은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전학을 가기 때문에 그들과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꼭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대회까지 열심히 준비해 팀 분위기를 더 좋게 끌어올려, 간절하게 뛰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라며 3학년 선수들과 웃으며 마무리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비록 주말리그에서는 하위권이었지만 챔피언십에서는 쉽게 무시 못 하는 팀이 되겠다"라며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이야기했다. 최민혁은 "동계훈련 때 부상을 당해 겨울 대회를 뛰지 못했다. 챔피언십이 올해 첫 대회이자 마지막 대회인데 감독님, 코치님, 친구들과 함께 작은 것 하나하나 신중하게 준비하겠다"라며 겨울의 아픈 기억을 털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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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홍재혁은 "키가 작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골키퍼 코치님과 열심히 훈련 중이다. 다른 필드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성적이 좋은 대회가 없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열심히 준비해서 꼭 0점대 실점률을 달성해보고 싶다"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임준호, 김도현, 김민성은 "공격포인트를 올려 주말리그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챔피언십을 향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김호진, 서연준, 김동현은 "같이 입학해서 생활했던 선수들과 이별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대회다. 지금까지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챔피언십에서 열심히 하고 싶다"라며 역시 좋은 마무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병준은 "챔피언십을 앞두고 1,2,3학년 모두 함께 열심히 준비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가 발전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주말리그에서는 쉽게 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엔 쉽게 실점하지 않는 팀이 되고 싶다. 무실점 경기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라며 수비수 다운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감독님, 코치님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3년 동안 팀을 이끌어주시면서 쉽지 않으셨을 텐데 이 기회를 빌어 꼭 진심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함창중이 K리그 챔피언십에서 하승룡 감독의 지휘 아래 원하는 성적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포토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