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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팬레터] 상주 꿈나무 서포터 이민중을 소개합니다

2019년 07월 20일 23:54

신희재 조회 142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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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는 그동안 인구 10만에 불과한 연고지 특성상 적은 관중수 문제로 고민이 많았다. 이에 그간 상주시와 인근 지역의 어린 축구팬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펼쳐왔다. CSR, 축구 대회, 에스코트, 에어바운스 등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경기 전후에 열리는 여러 행사가 그 예시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상주는 단기적으로는 어린 축구팬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가족 단위 관중이 경기장에 찾아와 여가 활동을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김천 출신의 상주 서포터 이민중 군은 이러한 상주 마케팅 방향성에 부합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는 창단 때부터 아빠와 함께 경기장에 왔다가 재작년부터 상주를 좋아하게 되어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상주를 응원하는 열혈팬이다. 초등학교 6학년임에도 불구하고 90분 내내 깃발을 흔들면서 열정적으로 응원해 보는 이들에게 흐뭇함을 자아낸다. 집에서 홈경기장까지 왕복 1시간이 넘을 정도로 먼 거리지만 "선수들이 환영해주는 게 기뻐 응원하러 온다"라는 그의 말엔 상주를 향한 커다란 애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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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상주의 마스코트로 거듭난 이민중 군에게 다른 구단엔 없는 상주만의 매력이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는 "다른 구단은 쉽게 데려올 수 없는 좋은 선수들이 군 면제가 아니라면 상주로 온다는 게 좋다"라며 뛰어난 실력의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그는 "친해지려고 하면 떠나고, 또 떠난다는 점이 아쉽다"라며 정들었던 선수들과의 이별은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이민중 군이 응원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헤어지더라도 그 과정이 아름답고, 헤어짐 이후 또 다른 만남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두 선수를 사례로 들었다. 먼저 상주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의 주인공 주민규에 대해 그는 "전역 기념식 할 때 실착 유니폼을 선물로 받았다"라며 평소 좋아하던 선수가 떠나는 건 슬펐지만 자신을 잊지 않고 선물을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올해 새로 들어온 선수들 중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류승우라며 "빨리 경기장 들어와서 열심히 뛰어서 많은 골 넣어달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민중 군의 상주 사랑은 최근 공중파 방송에서도 짤막하게 소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5월 KBS에서 방영되는 '비바K리그'에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아직 이병이었던 이찬동의 꿈이 전역이라는 말에 "들어온 지 얼마나 되었다고"라며 일침을 날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방송에 나오는 걸 보니까 신기하고 웃겼다. 친구들도 방송 보고 웃어주고 이야기해줘서 좋았다"라며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터뷰를 마치고 곧 경기가 시작될 텐데 뭘 할 거냐는 질문에 "가변석에서 깃발 흔들며 응원할 생각"이라고 대답하며 미소를 자아냈다. 아빠 손잡고 방문한 축구장에 매력을 느끼고 상주 꿈나무 서포터로 거듭난 이민중 군의 축구 사랑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길 응원한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포토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