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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톡&톡] 상주상무 팸터뷰 시즌3 : NO.1 문동영

2019년 07월 14일 00:09

신희재 조회 101 트위터 페이스북

2015년 탄생한 상주상무 팸은 축구를 사랑하며 프로축구단 운영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이들은 홈경기 기획, 운영을 돕는 경기운영팀과 선수단을 취재하면서 기사, 사진, 영상 등을 제작하는 콘텐츠팀으로 나뉘어 홈경기 당일 각자 맡은 임무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프로스포츠 관련 실무 경험을 쌓으며 꿈을 향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팸터뷰는 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팸들을 조명하고 축구팬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인터뷰 기사다. 나이도, 성별도, 사는 곳도 다른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상주상무 팸으로 만나 각자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걸어가는 과정을 소개하면서 이들이 대외활동에 참여하게 된 배경과 축구에 대한 생각 혹은 애정에 대해 들어보고자 한다. 팸터뷰 시즌3. 그 첫 번째 주인공은 2019년 6월까지 홈경기 100% 출석률을 자랑하는 경기운영팀의 문동영 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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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인터뷰 전문


Q. 먼저 본인 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A. 저는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정밀기계공학과 재학 중인 25살 문동영입니다.


Q. 상주상무 팸을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겨울방학 때 다음 학기에 하고 싶은 대외활동을 찾다가 상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상주상무 팸을 알게 됐습니다. 마침 다니는 학교가 상주에 있다 보니 가까이에서 활동할 수 있어 지원하게 됐습니다.


Q. 팸을 선발할 때 1차 서류, 2차 면접을 거치는데 1차 합격 후 면접을 보러 왔을 때 심정이 어떠셨나요?

A.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면접을 진행했는데 관중으로 몇 번 온 적 있어서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기자실에 모였다가 리셉션장에서 최종 합격자 발표를 했는데 저는 제가 떨어질 줄 알았습니다. 왜냐면 저는 스포츠학과는 물론 인문 계열도 아닌 공학 계열 학과였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운 좋게 최종 합격에 성공했는데 예상치 못한 결과라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마 그전에 했던 몇몇 스포츠 관련 대외활동이 큰 이점으로 작용된 것 같습니다.


Q. 지금까지 홈경기 전원 출석을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오늘까지 10경기 다 참석했는데 그중에서도 첫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개막전 때 경기 운영을 했는데 관중으로 보다가 관계자 위치로 보니까 이 한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이 든다는 걸 느꼈고, 앞으로 점점 이 일에 적응하면서 익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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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실 어제 (6월 15일) 상주 시내에서 마스코트 탈을 4시간 동안 쓰고 홈경기 홍보를 하셨다고 해서 그 부분에 대한 답변을 기대했습니다. (웃음)

A. '팸이 기획하는 홈경기'를 준비하다가 제가 아이디어를 내서 마스코트 탈을 쓰고 거리를 돌게 됐습니다. 예전에 해본 이벤트 중에 이 이벤트가 어린이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다고 생각해서 차용했습니다. 그런데 남자 팸분들이 저 말고는 아무도 안 오셔서 제가 좀 힘들었습니다. (웃음) 그래도 즐겁게 열심히 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Q. 평소 많은 대외활동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대외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A. 20살에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받아서 여름방학 때 대외활동을 찾다가 한국장학재단에서 대학생지식멘토링이라는 프로그램을 참여하게 됐습니다. 지역 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활동이었는데, 힘들었지만 나중에 끝나고 방학 때 뭔가를 했다는 뿌듯함이 남아서 이후 매 방학 때마다 대외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특히 4학년이 된 지금은 학기 중에도 많은 대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지금 하고 있는 대외 활동이 어떤 게 있나요? 그중에서 겹친 적은 없었나요?

A. 대구청소년활동지원단에서 walk man 2기 활동을 하고 있고, LG화학에서도 대학생 교육멘토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주상무까지 총 3개를 하고 있습니다. 겹친 적은 4월 20일 전북전에 1번 있었는데 그때 워크맨 활동을 대구에서 일찍 마치고 바로 상주로 와서 둘 다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Q. 스포츠산업 관련 대외활동도 2번 하셨다고 들었어요.

A. 네. 첫 번째는 군 입대 직전에 제 5회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를 통해 스포츠산업을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저는 주로 호텔에서 선수단 의전 담당을 했고 그 외에도 일찌감치 대회를 끝낸 선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관광 정보, 항공권 정보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전에는 관중으로 스포츠를 보다가 관계자로 참여해보니까 생각보다 정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고 그때부터 스포츠산업 관련 대외활동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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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평창올림픽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셨다고 들었는데 면접을 보려고 병장 시절 휴가를 쓰셨다고요?

A. 네. 상병 때 싸지방에서 네이버에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모집이 있어서 그걸 보고 전역하면 시간이 될 것 같아 군인 신분으로 지원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병장 때 휴가를 나가서 면접을 보고 전역 후 합격 통보를 받아서 교육을 받고 자원봉사자로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근무한 분야는 AD 카드를 발급하면서 외국인 기자나 선수 혹은 관계자를 응대하는 일이었습니다. 1달 동안 활동하면서 힘든 점이 많았는데 가장 힘들었던 건 숙소가 속초였는데 경기장은 강릉이고 오전 근무라서 밤낮을 바꿔가며 활동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노쇼도 많아서 10명을 뽑았는데 실제로 온 사람은 4명에 불과해 4명이 10명의 몫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신청했는데 중간에 나가면 책임감이 없는 행동이라 생각해 참고 버티면서 많은 걸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Q. 대외활동 그중에서도 스포츠산업 대외활동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메리트는 어떤 게 있을까요?

A.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다음에 비슷한 상황에서는 이런 식으로 하겠구나 같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스포츠산업 대외활동은 활발하다고 해야 될까요? 확실히 더 많이 뛰어다니면서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이 있습니다. 제가 어디서 일 할 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현장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여기서 쌓은 경험치를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상주 팸 5기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제 개인적인 목표는 홈경기 100% 출석입니다. 지금까지는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데 꼭 달성해서 저에게 '열심히 잘했구나' 할 수 있는 하나의 증서를 남기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문동영에게 상주상무란?

A. 저에게 상주상무란 꿈을 찾는 과정입니다. 제가 미래에 무엇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걸 하는 주의라서 사람들이 저한테 꿈이 뭐냐고 물으면 항상 꿈을 찾는 중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는 계획이 없다, 미래가 없다, 남들보다 늦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항상 더 많은 것을 해보고 싶고,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상주상무도 그 과정 중 하나의 발판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5기 포토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