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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톡&톡] '전역' 이종원 "부상으로 응원에 보답 못해 죄송하다"

2018년 10월 22일 23:20

신희재 조회 301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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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이 전역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원은 지난 7일 수원전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일병 선수들로 나열된 라인업에서 유일한 병장이었다. 그는 전반을 1-0으로 리드하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상협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비록 아쉽게 1-2로 역전패하며 빛이 바랬으나 중원에서 묵묵히 제 몫을 펼치며 상주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장식했다.

이종원에게 이번 시즌은 부상의 연속이었다. 3월 울산 원정 이후 부상이 반복되면서 8월이 돼서야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복귀전이었던 8월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이재성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해 다시 1달가량을 쉬었다. 그리고 그라운드로 돌아왔을 때, 안타깝게도 그는 어느덧 최고참이 되어 전역을 앞두고 있었다. 그동안 상주의 부주장으로 최선을 다해준 이종원을 상주상무 팸 취재팀이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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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먼저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 홈경기를 마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올해는 부상 때문에 고생이 많아서 오늘만큼은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왔는데 1-2로 역전당해서 아쉽습니다. 마지막이라는 게 홀가분하기도 하고 시원섭섭하기도 합니다.

Q. 상주에서 군 복무 단축의 첫 수혜자로 알려졌는데 사실인가요?
A. 네. 원래 22일이 전역인데 이틀 당겨지면서 20일에 나가게 됐습니다.

Q. 원래 기수보다 1개월 늦게 들어오면서 최근에는 홀로 최고참으로 지내시는데 어떠신가요?
A. 같은 기수에 동료랑 아는 후배가 많았습니다. 그 선수들이 제대하면서 외로웠고 약간 미운 오리 새끼처럼 혼자 이겨내야 해서 눈치도 보였습니다. (웃음)

Q. 이번 시즌 여러 차례 부상을 당하는 아픔을 겪으셨습니다.
A. 선수는 안 다치는 게 제일 우선인데 부득이하게 다쳐서 거의 못 뛰다시피 했습니다. 그래도 동료들과 가족들이 옆에서 위로를 해준 게 큰 힘이 됐습니다.

Q. 전역 후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A. 제가 커피를 엄청 좋아하는데 와이프와 같이 밤에 커피를 한잔하면서 여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그게 너무 하고 싶습니다.

Q.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태인데 공개적으로 구인광고를 한다면?
A. 이제 FA라서 새로운 팀을 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튀는 선수는 아니지만 경기 중에 궂은일을 잘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끝으로 그동안 이종원 선수를 응원해주셨던 상주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제가 부상 때문에 경기를 나가지 못했습니다. 상주팬분들이 저에게 힘이 되는 말로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보답해드리지 못해 선수로써 죄송스러웠습니다. 제대를 하면 이제 다른 팀으로 가겠지만 앞으로도 상주를 계속 응원할 테니까 상주팬분들도 저를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4기 취재 신희재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4기 포토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