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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김태완] 원정 10연전, 힘들었지만 팀적으로는 강해졌다

2018년 05월 13일 03:47

신희재 조회 203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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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 팸은 2018시즌 정기적으로 월간김태완 시리즈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매월 마지막 경기가 끝나면 김태완 감독님과 믹스트존에서 만나 지난 1달간 치른 경기를 위주로 되돌아본 뒤 그 내용을 정리해 작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상주상무 팬들과 김태완 감독님 사이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주가 마침내 원정 10연전을 마무리했다. 지난 2달간 여기까지 오기 위해 참으로 많은 시련을 겪었다. 특히 4월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2번의 수요일 경기를 포함해 총 6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가장 힘들다는 '일수토' 일정이었다. 그마저도 인접한 곳이 아니라 제주도, 경상북도, 수도권을 번갈아 오가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주는 4월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세부적으로 보면 인천, 포항, 대구를 적지에서 제압했고 제주, 서울과는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유일한 패배는 천적 수원과의 경기였는데 이마저도 마지막 순간까지 파상공세를 펼치며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이 같은 양상은 4월 마지막 경기였던 서울전에서도 나타났다. 비록 결과는 0-0이었지만 상주는 서울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최전방 공격수 이광선은 큰 키를 바탕으로 몇 차례 위협적인 헤더를 시도했고, 골키퍼 유상훈은 에반드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며 최후방을 사수했다. 그 외 선수들도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경기 내내 서울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 만난 김태완 감독도 원정 10연전을 마친 데 대해 후련함을 표현했다. 그는 "2달 동안 참 길었는데 그래도 선수들이 팀으로써 너무 잘 싸워줬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지만 팀 조직력을 맞추는 데는 오히려 더 수월했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한 "앞으로 홈경기가 있는데 선수들 체력 회복을 최우선으로 해서 빨리 준비하겠다. 홈에서는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밝은 전망을 예상했다.

4월 상주를 되돌아봤을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수비에 있었다. 상주는 6경기에서 단 3실점만 허용했고, 무려 4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홍철 - 김남춘 - 임채민 - 김태환으로 구성된 백4가 매 경기 선발 출전해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그 뒤에는 최필수와 유상훈이 번갈아가며 골문을 지켰다. 이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작년에 너무 많은 선수들을 교체하다 보니 안정감이 떨어졌다. 그래서 올해는 선발로 나오는 선수들의 호흡을 꾸준히 맞추게 했다"라며 지난해 얻은 교훈을 통해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공격력은 아쉬움이 남았다.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던 주민규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최전방의 득점력이 떨어졌다. 중앙 수비수 이광선이 뛰어난 제공권과 헌신적인 수비 가담을 바탕으로 빈자리를 대체했지만 공격 패턴이 단조로워지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묻자 김태완 감독은 체력 저하를 언급했다. 그는 "체력이 문제가 되다 보니 선수들의 움직임, 볼 간수 능력, 마무리하는 부분에 있어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그래서 체력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것"이라며 홈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아울러 부상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당장은 아니지만 여름이 가장 먼저 돌아와야 된다. 주민규도 상태를 지켜봐야 될 것 같다. 둘 다 인천전 전까지는 돌아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상 선수들이 합류하면 팀이 더 힘을 받지 않을까 전망한다"라며 주민규와 여름의 합류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에게 5월 4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부탁했다. 그는 "작년에는 홈에서 너무 이기려고 하다 보니까 상대에게 역습으로 실점을 많이 내줘서 힘들었다. 때문에 올해는 이기는 경기보다는 안정적인 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4월까지 잘했지만 5월부터는 체력적인 부분이라던지 팀적으로 성장해서 경기를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홈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힘들었던 원정 10연전을 무사히 마친 김태완 감독의 상주가 5월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4기 취재 & 포토 신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