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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 특집 | ② 용인대·현풍FC와 맞대결 결과는?

2018년 04월 06일 20:52

신희재 조회 225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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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 용운고는 용인대, 현풍FC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연습경기라 해도 같은 선수가 하루에 2경기를 뛰는 건 힘든 일이지만, 전체 선수단이 50명 남짓한 용운고는 고학년팀과 저학년팀으로 나누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이날은 고학년팀이 오전에 용인대와 맞붙고, 저학년팀이 오후에 현풍FC를 상대했다.

고학년팀과 맞붙는 용인대는 대학축구계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팀이다. 이들은 이장관 감독의 지휘 아래 2015년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호영 감독 또한 "용인대는 전방 압박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오늘은 탈압박을 연습하는 위주로 대비할 것"이라며 수세를 염두에 뒀다.

예상대로 용인대는 강했다. 용운고는 전반 내내 피지컬과 멘탈에서 차이를 드러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주도권을 내줬고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 다행히 김진태와 김영훈으로 구성된 중앙 수비 조합이 무실점으로 버티며 한숨을 돌렸으나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력이었다.

하프타임 김호영 감독은 선수들에게 탈압박, 터치, 시야를 강조했다. 요점은 단순한 축구가 아니라 공간을 창출해내는 축구를 보여달라는 뜻이었다. 그러자 후반 용운고는 조금씩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비록 한 차례 실점을 허용했지만 몇 차례 좋은 역습 장면을 만들어냈고, 골대를 강타한 슈팅도 나왔다. 결국 0-1 패배로 마무리됐으나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경기였다.

경기 후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다. 2016년 송범근과 함께 우선 지명된 김예찬이 용인대 최전방 공격수로 나타난 것이다. 3학년 진학을 앞둔 그는 이날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용운고 후배들에게 "다른 고등학교 선수들보다 더 타이트하고 열심히 한다는 걸 느꼈다. 동계훈련 때 다치지 말고 잘 준비해서 춘계대회를 평정했으면 좋겠다"라며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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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저학년팀은 현풍FC와 맞대결을 가졌다. 신입생들로 구성된 저학년팀은 아직까지 손발이 완벽하게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자연스레 현풍FC가 상대적으로 공격에 임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러나 용운고는 전반 막판 터진 한재민의 중거리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결승골을 넣었던 한재민 선수는 "왼쪽 윙으로 뛰다가 오늘 감독님 지시로 중앙 미드필더를 봤다. 골은 넣었지만 최근 좋았던 경기력에 비해서는 만족스럽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상대가 일반 클럽에 비해서는 잘하는데 우리보다는 약한 것 같다"라며 자신 있는 모습도 보여줬다. 또 "1학년이지만 올해 무조건 3학년 형들과 K리그 주니어에 출전하는 게 목표"라고 밝히며 당찬 각오를 남겼다. 지난 18일에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이 선수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dited by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 3기 취재 & 포토 신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