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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상주상무의 팬은 아닙니다.

나리 2012년 09월 12일 10:05 조회 2135

 

 

저는 최근까지 상주상무에서 군복무를 한 모 선수의 팬이자, 상주의 팬이라기 보다는 다른팀의 팬 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 선수 때문에 상주 경기를 챙겨봤고, 상주 경기를 응원했습니다.

그치만 제가 좋아하는 선수도 상무에서 뛰는 동안 좋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상주 팬분들도 모두 다 너무 좋으시고 해서

제가 좋아하는 선수는 전역을 했지만 아직도 상주상무에 애착이 있습니다.

 

어제 이사회에서 결정된 상주상무의 강제강등 내용을 보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여기 글을 적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연맹의 상주상무의 강제강등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주상무가 군팀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AFC클럽라이센스 등 원하는 조건을 갖추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그 이유 때문에 '시즌 중'인 '지금' 그런 결정을 내린것은 성급하다고 보여진다는 거죠.

만약 상주가 이번 스플릿이 종료될때 2부 강등권에 해당하는 성적을 내서 순리대로 강등이 된다면

상주의 강등 자체에 대한 반발은 없을것입니다. 스플릿은 애초부터 그런 제도니까요.

 

그런데 시즌이 끝나지도 않은 이 시점에서 강제강등 이라는 칼을 꺼냈다는 것은

선수들이 잔여경기를 치룰 의미가 사라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주의 상대팀으로 경기를 치루는 팀에게도 무의미한 경기가 되겠죠...

섣불리 꺼낸 '강제강등' 이라는 칼로 선수들을 다치게 하고 있고, 팬들을 다치게 하는 처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나오고 있는 '잔여경기 보이콧' 도 저는 찬성합니다.)

 

또한

상주를 2부로 강등시킨다고 해도 차후에 상주가 2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1부로 올라올 수 있다고 하면

그때도 상주는 라이센스 등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으므로 승격을 무효화 시킬건가요?

그렇게 아예 강등전쟁에서 상주는 배제된다면 상주상무는 존재이유 자체가 없어진다고 봅니다.

 

이미 이사회는 끝이 났다고 하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연맹은 우리의 적이 아니지만 구단에서 좀 더 강력하게 주장해서 상주상무를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상주상무 팬분들도 다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많은 K리그 팬의 바람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