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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은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시길

역지사지 2012년 09월 14일 08:38 조회 1650

지금부터 제가 쓰는 글은 모두 가정입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이하 연맹) 일본이나 중국프로축구 연맹보다 규모도 작고 힘이 없습니다. 그러나 EPL에 뒤지지 않는 열정으로 대한민국 프로축구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온 단체입니다. 이러한 열정과 한국프로축구만의 경쟁력을 유럽에서도 인정해 유럽축구연맹에 편입을 권했습니다. 봄~가을까지는 K리그를 진행하면서 겨울 비시즌 동안 유럽 리그에서 활동하는 무리한 요구였습니다.

 

연맹측에서는 한국과 유럽의 거리나 문화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들어 유럽으로 편입을 거부했지만 유럽측의 끈질긴 구애끝에 유럽으로 편입을 결정했습니다. 이후 아시아와 유럽이라는 차이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차츰 유럽축구에 적응을 했습니다.

 

K리그 16개 구단의 동의를 얻어 K리그는 유럽리그 일정에 맞게끔 제도와 행정절차를 수정해 정착단계에 이를때, 갑자기 느닷없이 유럽축구연맹은 시즌중 연맹측에게 일방적으로 잔여시즌 성적에 관계없이 퇴출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한국보다는 시장성이 큰 일본과 중국리그를 편입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위 글 들은 모두 제가 지어낸 100% 소설속 이야기지만, 만약 연맹측에서 저런 상황이 된다면 유럽축구연맹의 일방적 결정에 순순히 따르시겠습니까? 유럽축구를 위해 모든 행정절차와 K리그 구단을 설득시키며 겨우 정착할때쯤 이런 결정이 나오면, 연맹측에서 받게될 피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지금 한국프로추구 연맹은 상주상무를 상대로 이런 일방적 통보를 내리고, 결정에 따르라고 합니다. 이 상황이 된다면 연맹측에선 어떤 기분이 들까요? 지금 그 기분을 상주시민들이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 분들이 이 글을 못 보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너무 답답함에 글을 남깁니다.